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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창업에 대한고찰

관리자관리자 ·
11-12-22140
취업할 기회를 얻기도 어렵고, 막상 직장이 있어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시대다보니 ‘창업’에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하다. 그 중 오프라인보다 시작하기가 쉬운 인터넷 쇼핑몰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 중 성공하는 곳은 5%도 안 되고, 그 성공한 곳도 월수입 100여만원 이상인 곳까지 다 합친 것이라면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어떻게 꾸리고 운영하는 지 알아보자. 먼저 Part 1 ‘인터넷 쇼핑몰 창업기’에서는 <나 인터넷에 가게 차렸어>와 <행복을 파는 14K 목걸이가게>의 저자이자 성공한 인터넷 쇼핑몰로 꼽히는 ‘골드버그’의 운영자 황윤정씨에게 인터넷 쇼핑몰 창업의 단계와 각 단계별 노하우를 알아봤다. Part 2 ‘인터넷 쇼핑몰 대박 창업기’에서는 성공한 쇼핑몰 운영자인 ‘리현닷컴’의 김리현씨와 ‘케이알숍’의 홍충도사장을 만나 창업하기 전에 먼저 생각할 것과 운영하면서 극복해 나가야 할 점들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Part 3 ‘인터넷 쇼핑몰 관련 사이트’에서는 인터넷 쇼핑몰을 열 때 꼭 가봐야 할 사이트들을 소개했다.
이 짧은 지면에서 인터넷 쇼핑몰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꼭 필요한 것들만 모았으니,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조장희 기자 ramble@ilovepc.co.kr
설동호 사진기자 liteworks@ilovepc.co.kr



Part 1 인터넷 쇼핑몰 창업기

쇼핑몰 오픈, 이것만 알자!
창업 6단계 따라하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이고 오프라인보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비중이 커지면서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제 온라인은 자기 사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확실한 기회의 장이 되었다.
온라인 쇼핑몰의 창업 절차는 크게 6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인터넷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PC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각 단계별로 어떤 고민을 하면 되는지 알아보자.

황윤정 <행복을 파는 14K 목걸이 가게> 저자

<쇼핑몰 창업 6단계>

1단계: 판매아이템, 조목조목 따져보기
2단계: 가게 이름, 이렇게 지어라!
3단계: 쇼핑몰 구축, 그 방법과 해결
4단계: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자
5단계: 쇼핑몰에 들어갈 컨텐츠 준비는 이렇게!
6단계: 홍보의 시작, 검색엔진 등록

1단계) 판매아이템, 조목조목 따져보기

쇼핑몰 창업 첫 단계는 바로 판매아이템을 정하는 일이다. 판매아이템이 없다면 창업을 아예 고려조차 안 하겠지만 여기서 아이템을 정하는 것에는 더 검증된 고민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창업자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다. 쇼핑몰 창업자의 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이 3가지가 있다. 이 3가지 중 적어도 하나에 속하는 사람이 성공하기 쉽다.

당신이 생산자인가
직접 만들 수 있는 핸드메이드 아이템이 있는가? 또는 제조업과 연관이 있어 직접 조달이 가능한가? 이점은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경쟁력 있는 오프라인 업체들의 온라인 입성으로 순수 온라인 기반의 작은 업체들이 위협을 받고 있는 요즘은 생산자로서의 경쟁력이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다.

핸드메이드 종이꽃가게 ‘페이퍼로즈’ www.paperose.co.kr

핸드메이드 인형 ‘꼬매기닷컴’ www.kkomegii.com

그 분야의 관련 경험이 있는가
아이템을 정할 땐 창업자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가 중요한 요소다. 해당 업종에서 일해 본 사람이 유리하다. 오프라인 공급처들이나 아이템의 장단점, 고객 성향 등 아이템에 대한 사전지식이 많아 초기 창업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가
만약 첫째, 둘째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세 번째로 인적 네트워크의 유무를 체크해봐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다. 실제로 다음 까페나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을 잘 가꾼 운영자들이 쇼핑몰과 연계하거나 이들 회원을 바탕으로 직접 쇼핑몰을 열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수가 많다.

두 번째, 온라인상의 수요와 공급시장 분석을 고려해 결정한다.
예비창업자들은 각자의 경쟁우위를 살펴보고 자기가 가장 잘 아는 상품,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창업 아이템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선택한 상품이 시장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시장 적합도를 살펴보아야 한다. 시장이 적거나 규제가 심하거나 소호로서의 진입가능성이 지나치게 낮은 등 여러 요인들이 존재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이라면 동종의 매장을 찾아가 실제 매장분위기를 조사하거나 길목을 잘 정하기 위한 지역적인 인구조사와 매장의 위치 선정, 매장이 들어설 건물 조사 등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온라인 시장조사는 어떻게 할까? 키워드를 조사해 보자.
키워드를 통한 시장 조사는 키워드샵(keywordshop)이라 불리는 검색엔진의 광고시스템으로 할 수 있다. 키워드마다 네티즌들의 조회에 다른 노출수를 기준으로 광고비를 책정해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노출 순위별로 여러 서비스광고 체계와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네이버 키워드샵.

네이버를 기준으로 보면, 키워드샵의 검색 창에 단어를 넣으면 해당 키워드가 전월에 얼마나 노출되었는 지와 이 노출수를 기준으로 검색결과 페이지 상위자리의 광고비가 뜬다. 한달마다 조회수가 업데이트 되고, 특정 키워드는 매월 입찰로 진행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꽃배달’ 키워드인데 7월 현재 꽃배달 상위 노출 광고비용은 한달 600여만원이다. 일반 소호가 들어가기엔 버거운 시장이다.

키워드샵에서 ‘꽃배달’을 조회한 결과.

키워드샵을 이용하면 공략하고자 하는 아이템의 키워드가 어느 정도의 수요를 보이고 있는지 알 수 있고 경쟁몰을 구체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
키워드를 찾을 때는 구체적인 상품 키워드로 찾는 것이 중요하고, 구매력을 가진 것으로 찾아야 시장의 구분이 된다. 가령, 꽃배달 업체가 ‘장미꽃’이라는 키워드시장을 조사한다면 이는 잘못 인식한 경우다. 꽃배달에서 장미꽃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긴 하지만 ‘장미꽃’을 찾는 이들은 꽃배달을 하려는 것보다는 장미에 대한 꽃말이나 이미지를 찾는 사람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경쟁몰 시장 분석도 검색엔진을 이용하면 편하다. 각 검색엔진에 등록된 관련 업체를 보고 키워드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분석하면 된다.
소호로 시작할 때에는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이 너무 큰 아이템보다는 아직 시장은 적지만 독보적으로 시장형성을 할 수 있는 세분화된 아이템을 찾는 것이 낫다.

2단계) 가게 이름, 이렇게 지어라!

아이템을 골랐으면 다음으로 쇼핑몰 이름을 지어야 한다. 이름을 짓는 것이 두 번째인 이유는 도메인 등록 때문이다. 선점된 도메인이 많아서 가게 이름을 열심히 생각해놓고도 등록을 하지 못해 다시 고민해야 되는 일이 워낙 많다.
좋은 이름을 짓는 방법에는 ‘글자를 적게’ ‘연상이 될 수 있게’ ‘발음이 쉽게’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할 때 생각해봐야할 요소를 말하고자 한다.
그것은 구매키워드를 쇼핑몰 이름에 넣으라는 것이다. 사실 이름을 잘 짓는 데 정답은 없다. 마케팅 능력이 되는 큰 업체라면 구매키워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홍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쉽게 가지고 갈 수 있지만 온라인 소호 창업일 때는 쇼핑몰 이름에 구매키워드가 들어 있는 것이 고객들이 쉽게 찾고 인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소호로 시작해서 큰 업체들 가운데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키운 곳도 많다.

구매키워드가 가게 이름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점은 검색엔진의 노출과도 연관이 있다. 홍삼을 사려는 고객은 ‘홍삼’이란 단어를 치고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검색엔진은 사이트 이름에 ‘홍삼’이란 단어가 들어 있는 곳을 먼저 띄우게 된다. 따라서 홍삼을 파는 가게라면 ‘홍삼’이라는 구매키워드를 쇼핑몰 이름에 넣고 회사 이름이나 도메인 네임과도 연계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카오디오를 파는 쇼핑몰은 ‘카오디오’라는 구매키워드를 쇼핑몰 이름에 넣는 것이 좋고, 김치를 파는 쇼핑몰은 ‘김치’를, 인형을 파는 쇼핑몰은 ‘인형’을, 애견의류를 파는 쇼핑몰은 적어도 ‘애견’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좋다.
키워드를 쇼핑몰 이름에 넣더라도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어야 한다. 그래서 이름 짓는 일이 어려운 것이다.

야후 코리아 ‘홍삼’ 검색결과 화면.

야후 코리아 ‘애견’ 검색결과 화면.

이름을 결정했으면 도메인을 등록한다. 도메인 등록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whois 검색기를 통해 등록가능한지를 살펴보고 문제없으면 도메인 네임 등록 대행사에서 등록하면 된다.
다만 등록대행사를 찾을 때 고민이 된다. 도메인 등록이 정부기관에서 민간으로 인양되고 자율경쟁체제로 바뀌면서 갑자기 많은 대행사가 생겨 도메인 등록을 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디에서 하는 것이 좋을지 혼란스럽다. 공인된 도메인등록대행사는 아이네임즈, 후이즈, 가비아, 아사달, 한강시스템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 정보센터 www.krnic.net를 참고한다.

후이즈 www.whois.co.kr

가비아 www.gabia.com

종종 값이 싸다는 이유로 부실한 도메인 대행사에 가입을 했다가 대행사가 망하는 바람에 유지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가입기간 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낭패를 본 사람들이 있다. 업체의 인지도나 운영 현황을 잘 살펴보고 신중히 결정한다.

3단계) 쇼핑몰 구축, 그 방법과 해결

이름을 지었으면 곧바로 쇼핑몰을 어떻게 차릴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쇼핑몰을 어떻게, 어디에서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도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우선 소호몰 창업의 대표적인 창업형태를 살펴보자.

① 포털내 입점하기

2001년도 5월에 야후에서 소호쇼핑이라는 서비스를 열면서 시작된 형태로 2003년 중반까지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
야후를 비롯 다음, 네이버, 엠파스 등 굵직한 포털 사이트에 쇼핑몰을 오픈하는 것으로 초기입점비와 월사용료만 내면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은 이들 중 야후만이 살아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야후 소호.

야후 소호는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집중화되어있다.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업체는 주로 고급 여성의류가게들과 액세서리, 유아복 가게들이다. 위 타깃 층에 적합하고 한달에 100만원 이상 별도의 광고비를 낼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운영자라면 한번 해볼 만하다.
포털 입점은 흔히 백화점 입점으로 비유되는데, 동종의 여러 가게들과 경쟁하다보니 치열하고 광고비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야후 소호를 찾는 고객들에게 이미지만 제대로 어필하면 빠른 시간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② 임대형 솔루션으로 독립몰 오픈

독립적으로 쇼핑몰을 운영할 수도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쇼핑몰 솔루션을 임대해 독립몰을 여는 경우로,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의 제품을 매달 이용료를 내고 빌려서 쓴다. 운영자는 관리자모드를 부여받는다. 하지만 이런 솔루션 회사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랭키닷컴 내 임대형 쇼핑몰솔루션 순위.

이름 난 업체로는 메이크샵(www.makeshop.co.kr), 후이즈몰(www.whoismall.com), 골든샵(www.goldenshop.biz), 네오샵(www.neoshop.com) 등이 있다.

임대형 솔루션업체 메이크샵.

임대형 솔루션 업체 후이즈몰.

임대형 솔루션 업체 골든샵.

업체를 선택할 때는 일단 관리자 체험하기 버전으로 기능을 비교한 다음 사후 서비스로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자. 무엇보다 서버나 기능의 안정성이 최우선이므로 기존 이용자들에게 물어보고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포털 내 입점
독립몰 운영
장점
1) 포털을 이용하는 기본 고객의 수요를 만날 수 있다. 포털사이트는 입점한 소호몰을 위한 홍보코너가 있어 이를 잘 이용하면 매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신뢰도를 키우기 쉽다. 소비자들은 포털에 입점한 가게를 쉽게 신뢰 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고정 고객을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할 수 있다.

1) 초기 세팅비와 월사용료만 내면 바로 만들 수 있다. 비용도 저렴한 편으로 3~20만원 정도로 시작할 수 있다.
2) 솔루션의 기능이 자주 업데이트 된다. 각 개발사마다 고객확보를 위해 1년에 두 번 이상 업데이트를 한다.


단점
1) 초기입점비와 월사용료 등 비용이 비싸다.
2) 솔루션의 기능이 다소 제한적이다. 솔루션 버전의 재빠른 업데이트가 어려워 기능면에서는 옛 버전인 경우가 많다.
1) 초기 가게 홍보를 운영자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2) 쇼핑몰 개발 업체가 너무 많아 고르기가 어렵다.

③ 경매사이트에서 파는 방법

대표적인 경매사이트 옥션.

최근 들어 강력한 홍보로 판매자들을 유입하고 있는 옥션이 경매사이트 창업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등록수수료와 낙찰 수수료만 내면 누구나 물건을 팔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이 없어도 물건을 올려 개인간 거래방식으로 팔 수 있어서 팔기가 쉽다. 하지만 옥션 같은 경매사이트에 들리는 소비자들은 싼 값을 최우선 메리트로 하고 있어서 판매자들의 가격경쟁이 심한 단점이 있다. 가격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사업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 세 가지 창업형태를 놓고 초기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중에 가장 친근하고 편하게 생각되는 형태로 일단 시작을 해보자. 사업을 확장하다보면 이 세가지를 모두 활용하게 되는 수가 많다. 독립몰을 가지고 있으면서 옥션에서도 물건을 팔고 포털 사이트에도 입점을 하거나 포털에 입점 해있으면서 이를 독립몰로 함께 활용을 하거나 하는 식이다. 초기에 옥션으로 상품성이나 시스템에 대한 감각을 익힌 다음 독립몰로 오픈하는 방법도 있다.

4단계)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자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되려면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개인 사업자로서 신고를 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증 발급은 세무서마다 다르다
사업자등록증은 사업을 시작한 뒤 20일 안에는 관할 세무서에서 발급 받아야 한다. 강동구에 거주하면 강동 세무서에, 송파구에 살면 송파 세무서에 가면 된다. ‘사업자등록신청서’를 작성하면 끝이다. 비용도 없다.
신청서에 이름과 거주지, 사업장 주소, 임대기간, 과세자 체크(일반 과세자, 간이 과세자, 면세 과세자 중 선택), 상호명, 도소매의 업태, 종목 등을 적어 넣으면 된다.

사업자등록 신청시 구비서류

- 사업자등록신청서 1부(세무서 납세서비스센터에 비치)
- 임대차계약서 사본 1부(사업장을 임차한 경우)
- 사업허가증. 등록증. 신고필증 사본 1부(허가를 받거나 등록 또는 신고를 해야 하는 사업의 경우)
- 사업개시 전에 등록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업허가신청서 사본이나 사업계획서
-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공동사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동업계약서 등)

사업자등록 신청서양식.

일반 과세자는 사업자등록증 발급 외에 통신판매업신고도 해야 한다. 무통장 입금, 온라인 송금, 휴대폰결제, 카드결제, 우편환 송금 등 온라인에서 금전거래가 발생하는 사업자라면 통신판매업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할 때 면허세 4만5천원을 내고, 매년 1월에 한번씩 납부한다. 서울은 각 관할 구청에서 담당하고, 지역경제과나 지역환경과에 문의하면 된다.

통신판매업 신고양식.

통신판매업신고를 하는 데 보통 3일이 걸린다. 통신판매업신고서에는 쇼핑몰의 도메인 네임과 호스트서버주소지를 적어야 하는데 쇼핑몰을 호스팅 해주는 업체의 오프라인 사업장 주소를 적으면 된다. 임대형 솔루션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면 임대형 쇼핑몰을 관리해주는 업체의 실제 오프라인 사업장 주소를 적는 것이다.

신고를 하는 절차는 제일 먼저 구청에 가서 통신판매업신고를 하고 그 필증을 가지고 세무서에 들려 사업자등록증을 낸다.
간이과세자는 신고의 의무가 없어 통신판매업 신고를 안 해도 된다. 다만 특정 구청에 한해 무조건 통신판매업신고필증을 요구하는 곳이 있으니 각 관할 세무서와 구청에 먼저 알아보자.

5단계) 컨텐츠 준비는 이렇게!

쇼핑몰 솔루션을 고르고 정식으로 신고절차를 마무리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쇼핑몰 솔루션에 들어갈 컨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전체 쇼핑몰의 디자인과 구성은 실제 오프라인 매장의 인테리어와 같다. 쇼핑몰은 얼굴을 보지 않고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내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조화롭지 못하거나 부실해 보인다면 당연히 고객은 떠날 것이다.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쇼핑몰 성공의 성패가 좌우된다.
쇼핑몰을 구상할 때 필요한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골드버그 www.goldbugmall.com의 사례.
전체 배경색과 메인 이미지 컨셉
상품의 카테고리 결정
회사 로고와 소개 페이지
상품 가격과 상세 설명
상품 이미지
배송 수단과 배송료 정책 결정
포장
기타 컨텐츠 & 커뮤니티
오픈 이벤트

전체 배경색과 메인 이미지 컨셉

쇼핑몰 전체의 기본 디자인을 결정한다. 일반적인 쇼핑몰 솔루션에서는 실제로 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이 적다. 쇼핑몰은 상품 구매하기처럼 자동화된 프로그래밍 페이지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첫 페이지 디자인만 한다고 생각해도 좋다.
쇼핑몰의 아이템에 따라, 전달하려는 쇼핑몰의 이미지 컨셉에 맞춰 색깔을 정하고 메인 이미지를 만든다. 6개월에 한번 정도는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상품 가격과 상세설명

물건 값은 오프라인보다 조금 싸게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너무 싸게 하거나 비싸게 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야말로 어렵지만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가격 비교가 쉽게 될 수 있는 상품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가격만을 경쟁력으로 가져가는 것보다는 포장을 새롭게 해서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상품 설명은 길수록 좋다. 상품 설명의 길이에 비례에 매출이 증가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상품 설명이 자세할수록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주인이 직접 상품 설명을 하듯 설명 내용을 자세히 쓰는 게 좋다. 글보다 사진 등의 비주얼한 요소로 보여주면 더 효과적이다.

자동차용품을 상세 설명해 성공한 메이크업카 www.makeupcar.com.

상품 이미지 촬영

상품이미지는 직접 디지털 카메라로 찍거나 전문 스튜디오에 맡기는 방법이 있다. 직접 찍을 때는 중간급의 디지털 카메라를 사서 간단한 조명기구를 놓고 간이 스튜디오를 만들어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 스튜디오에 맡길 때는 비용 부담이 된다. 보통 전문사진가에 맡기면 1컷당 2~3만원 정도 한다. 최근엔 인터넷 쇼핑몰 전문 스튜디오가 생겨서 값이 많이 낮아져 1컷당 5천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소호형 창업자들은 원가와 시간을 절약하기위해 직접 촬영을 한다. 디지털 카메라 촬영 강좌를 통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좋다.

구두, 핸드백사진. 벤토 www.vento.co.kr

배송 수단과 배송료 정책 결정

배송을 어떻게,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가 쇼핑몰의 경쟁력이 되어 가고 있다. 배송에 불만이 생기면 가게 이미지에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배송은 택배나 우체국 등기 등의 배송수단 결정과 배송료 정책 부분이 있다. 택배서비스는 택배 요금을 정할 때 매달 이용건수에 따라서 값이 달라지고, 취급물품에 따라서도 값이 바뀐다. 유실시 보험유무와 방문시간대 등을 잘 고려해 결정한다. 작은 품목은 우체국 등기를 이용해도 좋다. 중량에 따라 배송비가 달라 작을수록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빠른 등기는 이틀 안에 배송된다. 수신인이 싸인을 해야 배송되는 시스템이라 비교적 믿음이 가고 우체국사이트(www.epost.go.kr)에서 등기배달조회도 돼서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배송할 때 고객에게 연락을 미리 하지 않아 고객과 시간대를 맞추는 일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포장

포장도 중요하다. 포장만 특화시켜서 성공한 가게도 있다. 많이 쓰이는 포장 재료로는 일명 ‘뽁뽁이’라고 불리는 에어버블과 택배용 박스, 포장 케이스, 포장지, 리본, 가위, 테이프, 예쁜 카드 등이 있다. 이 재료들은 동대문상가나 방산시장 등 도매상가에서 살 수 있다. 서울이라면 방산시장이 택배용 박스를 구입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요즘엔 온라인으로도 박스를 살 수 있다.

방산시장-을지로 4가.

기타 컨텐츠 & 커뮤니티

커뮤니티가 화두다. 쇼핑몰도 예외는 아니어서 점점 쇼핑몰 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고객들의 나이대나 성향과 맞는 컨텐츠를 서비스하거나 상품 후기, 알뜰 장터처럼 고객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소호 쇼핑몰이 대형 쇼핑몰과 차별화 하려면 더더욱 운영자와 고객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고안해야 한다.

6단계) 홍보의 시작, 검색엔진에 등록

자, 이제 준비가 끝났다. 오픈 준비를 마치고 가장 먼저 할 일은 검색엔진에 등록 하는 일이다. 홍보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엠파스 순으로 점유율이 높다.

랭키닷컴 6월초 TOP 20위.

포털 사이트 검색엔진에 등록하려면 19만8천원의 등록심사비용을 내야 한다. 주로 ‘빠른 심사’라고 해서 일주일 안에 등록되었다는 통보가 온다. 등록할 때 사이트 이름과 설명 등을 넣게 되는데 이때 사이트를 설명하는 문구를 잘 적어야 한다. 구매키워드를 효과적으로 많이 넣는 것이 좋다.


이제까지 간략하게 쇼핑몰을 오픈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전체적인 순서를 이해하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머릿속에 그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제 본격적으로 쇼핑몰을 차릴 마음을 먹어보자. 창업자는 저지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바라던 꿈이 눈앞에 펼쳐질 수도 있다.

PART 2 인터넷 쇼핑몰 대박 성공기

내가 사고 싶은 건 남도 산다
리현닷컴 www.ryuny.com 김리현 사장

옥션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석달만에 월매출 5천만원이라는 놀라운 성공을 거둔 김리현 사장. 21살. 친구들은 한창 대학생활의 달콤함에 젖어있을 나이에 김리현씨는 사업가로서의 당당한 첫발을 내딛었다. 그로부터 3년. 직원 4명을 두고 한달에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로, 인터넷 창업과 마케팅 강사로, 옥션 파워셀러 모임 UCEO의 사무총장으로, 대학생으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생활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살았거든요. 근데 옷 파는 걸 못 해봤어요. 그러다가 동대문시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는데 학생이다 보니 밤 8시에 출근해 새벽 5시에 끝나는 생활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제약이 없는 온라인 쇼핑몰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어요.”
하지만 김리현씨가 처음부터 대박을 잡은 건 아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가게에서 파는 옷들을 사진 찍어서 옥션에 올렸지만 한달이 다 되도록 매출이 일어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인가 싶어서 봤더니, 자기가 생각해도 별로 사고 싶지 않은 옷이더라고. 그래서 동대문시장을 돌며 괜찮은 옷들을 찾기 시작했다. 사진만 먼저 찍고 주문이 들어오면 사겠다는 김사장에게 선뜻 그러라고 하는 가게는 없었다. 의자 갖다놓고 앉아서 하루 종일 조른 끝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그게 터졌다.

고객이 알아서 답글 달아
“제 주종목이 정장과 코트에요. 그 중에 트렌치코트는 봄가을 한철에만 4천장씩 팔아요. 약간씩 바뀌긴 하지만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진 않는 데 그걸 올리면 따로 신경 쓸 필요도 없어요. 옥션에서 그 옷에 대한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어서 사람들이 옷에 대해 질문하면 전에 샀던 사람들이 알아서 대답해 주거든요. 그 옷 언제 나오냐고 전화까지 올 정도니까요.”
쇼핑몰을 하는 이들의 최대 고민이 반품과 환불인데 김리현 사장은 반품하는 사람들이 고마울 때도 있다. 워낙 인기 상품이라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을 돌려받으면 다시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고객과의 말싸움에서 이길 순 없잖아요. 웬만하면 다 고객이 원하는대로 들어줘요. 싸워봤자 전화요금만 많이 나오고 제 에너지만 소모되죠. 그런 사소한 것에 힘 쏟지 말고 크게 보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일까 김리현씨는 쇼핑몰 창업의 전제 조건으로 성격을 꼽는다.
“아이템이 정말 특이하고 좋은 걸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 성격이 낙천적이고, 적극적이고, 웬만한 것엔 스트레스 안 받는 이들이 성공하더라구요. 부딪히는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 있죠? 사실 20대는 창업하기 쉬워요. 자기가 사고 싶은 거면 다른 사람도 사니까 내놓으면 다 팔리거든요. 하지만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대응하고 버텨나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김리현씨는 성격이 둥글둥글한 편이라면 아이템을 정할 때 지금 대세인 걸 따르지 말고 본인 밖에 모르는 특이한 아이템을 잡을 것과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3개월은 버틸 것, 초기 투자비용은 될 수 있으면 들이지 말 것을 충고한다.

나도 몰랐던 리셀러 정책
“처음에 물건 올리면서 나한테 10번 이상 사면 무조건 VIP 고객으로 등록해서 택배비를 공짜로 해주겠다고 큰소리 쳤어요. 그땐 3개월이상 안 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겨울옷은 마진이 좀 크니까 택배비 부담이 적은데 여름에 티셔츠 한 장에 5천원짜리 팔면서 1천500원, 2천원하는 택배비를 물려니 미치겠는 거에요. 이름을 바꿀까도 심각하게 고민했죠. 그런데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VIP 고객은 한달에 5,6번씩 물건을 사더라구요. 자기가 사는 것도 있지만 같은 물건이면 려니한테 사라며 친구들까지 끌어오는 거에요. 전 제가 하는 게 좋은 마케팅 방법인지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론 전체 매출이 늘었더라구요.”
직접 관리하는 고객이 2만여명. 고객이 구매한 공장에서 새로운 옷이 나오면 곧바로 e-메일을 보내 신상품 소식을 알린다.
“언니 동생하는 고객들은 셀 수도 없구요, 참외 농장을 하는 한 고객은 이번에 옥션에서 참외를 판다고 하더라구요. 그 분이 웹 디자이너라서 저도 상품 설명 올리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창업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와 줄 수 있어서 기뻐요. 또 제가 파는 옷을 모두 사는 자매도 있어요. 저번 옷은 니가 샀으니 이번엔 나한테 양보하라면서 그렇게 사시더라구요. 철 지나면 중고로 되팔구요.”
얼굴 안보고 물건을 사고파는 인터넷 쇼핑몰이다보니 거친 고객도 많지만 그럴수록 친절하게 잘 대하면 단골이 더 잘 된다.
“조만간 려니닷컴을 여성, 남성 의류 토탈 매장으로 바꿀 거구요, 한 10월쯤에 셀러를 미는 쇼핑몰을 만들 계획입니다. 보통의 쇼핑몰처럼 물건을 먼저 고르는 게 아니라 셀러 누구를 누르면 그 사람이 파는 제품이 뜨는 거죠. 종합몰로 하려고 했는데 너무 복잡해서 우선 패션, 잡화쪽으로 열 계획입니다.”
인터넷 총판과 브랜드 컨설턴트에도 관심이 많은 김리현 사장은 디자이너보다는 사업가가 되고 싶다. 옷에 한정 짓지 않고 ‘김리현’이라는 이름 자체가 브렌드 네임이 되고 싶다며 항상 남보다 한템포 앞서 나가려 노력하는 그. 이수영 마이클럽 대표의 뒤를 이어 성공한 여성 CEO가 되고 싶다는 그의 꿈이 실현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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