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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기 위한 내 여건은 어떠한가?

관리자관리자 ·
11-12-22196
 
이 글은 아직 집필중인 [소호쇼핑몰 창업의 실제적 접근-자유아빠의 초보컨설팅]의 일부입니다. 요즘 너무나 창업을 하시고 게신 분들이 많아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원고임에도 불구하고 보여 드립니다. 퍼갈 때는 출저를 꼭 표기해 주십시오.
 
3. 내 여건은 어떠한가?
이제 직장으로 돌아가실 분들은 이력서를 내보시고, 장사가 더 어울리시는 분들은 장사를 하시고, 인격수양이 필요하거나 수련이 더 필요하신 분들은 더 파보시기로 하고 해서 열 가지 경우에 해당 되지 않은 분들만 남았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계속하자.
우선 내 내부적인 조건을 살펴보자.
소호 쇼핑몰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능력들을 필요로 한다. 그 능력들을 나열해 볼테니 어! 나 이건 못해 하면서 지레 겁먹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란다. 그만두실 분들이 다 그만 두셨으므로 당신들에겐 이미 절반의 경쟁자는 없는 셈이다..
첫 째로 좋은 상품을 골라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소비를 많이 해 본 사람이 이런 능력은 탁월하다. 회사로 치면 MD에 해당하는데 나날이 쏟아지는 수 많은 상품 가운데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상품을 골라서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쓸모없는 물건은 골라내기도 한다.
 이것은 소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다. 디자인으로 밤낮 예쁘게 치장해봐야 쇼핑몰 주인의 안목은 금방 탄로가 난다. 따라서 당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창업을 미루고 우선 공부를 하고 일을 배워서 전문가가 우선 되어야 한다. 내가 지금껏 상담한 결과로는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는 두 세 개 중 하나는 성공했었다. 그만큼  전문분야에 있던 사람들에게 유리한 것이 소호 쇼핑몰이다. 당신이 전문가가 되면 상품을 어디서 소싱해야 하는지 얼마나 싸게 가져 올 수 있는지 자연히 알게 된다. 따라서 소싱한 다음에 전문가가 되려고 하지 말고 전문가가 되고 나서 소싱을 하는 편이 유리하다.
부연은 차차 하기로 하고…
둘 째로 마케팅 감각이다. 내가 저 쇼핑몰에서 물건을 왜 샀었는지 정확하게 분석하여 나도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 한다. 습관처럼 삼성몰이나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셨던 분들은 이게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실 것이다. 그만큼 마케팅에 대해서 무신경 하단 소리다.
인터넷 상에서 80%의 물건은 대형쇼핑몰에서 팔린다. 인터파크니, Hmall이니,LG-eshop이니 하는 유명 쇼핑몰 말이다. 그리고 10%는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서 팔린다. 싸게 내 놓는 놈에게 산다는 이야기다.
나머지 10%를 당신이 하려고 하는 소호몰, 즉 전문몰 - 왜 전문몰이어야 하는지는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자 - 에서 산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의 쇼핑몰은 그 나머지 10%의 고객을 붙잡기 위하여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지녀야 한다. 이는 컨설팅 전문가들에게 조력을 받을 수도 있으나 지금부터라도 책이나 관련 동호회 등을 통해서 실력을 다져 나가야 한다. 잘 몰라도 된다. 앞으로 알아내겠다는 마음가짐이면 되니 이 점에 대해 너무 쫄 필요가 없다.
셋 째로 정보수집 능력이다. 평소에 인터넷을 잘 활용하던 분들에겐 어디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지 알려만 드리면 할 수 있는 일이긴 하나 인터넷을 잘 활용할 수 없으면 참 답답한 일이다. 우선 4대 검색엔진의 특성과 3대 커뮤니티의 성격을 파악하고 각 사이트에서 있는 메뉴란 메뉴는 다 눌러 보면서 홈페이지가 이루어진 특성을 알자. 그리고 2대 순위비교 사이트의 사용법과 국가나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경제정보 제공 사이트들의 위치를 파악하자.
이들을 파악하고나면 어디에서 어떤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그리고 어떤 아이템을 어떠한 방식으로 광고, 홍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대강의 감이 올 것이다. 정보 수집력이 생기면 당신은 더욱 전문가가 되고 쇼핑몰을 차별화 시킬 수 있고 컨텐츠를 더욱 보강할 수 있게 된다. 정보를 보강하려면 책을 봐야 하지 않냐고? 아니다. 책도 좋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인터넷이 빠르고 책에 없는 것들도 인터넷에는 있다.
네 째로 회계 능력이다. 참으로 답답한 일중의 하나는 대부분의 분들이 열심히 판매를 해도 돈은 안 벌리는 이상한 노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품소싱 능력과도 관계가 있겠지만 하나 팔면 2000원을 버는 아이템을 하루에 50개 팔아서 10만원을 벌려고 든다. 50개의 상품이 팔릴 수 있는 아이템도 없겠지만 배송비 뺏다 쳐도 남는 것은 없다. 계산을 해보면 한 달에 300만원을 버는 것 같지만 50개를 팔려면 사이트에 최소한 2000명 이상이 들어와 줘야 하니 그 중에 100만원(실제론 하루 2000명 들어오게 하려면 더 들어간다)은 검색엔진에 광고비로 바쳐야 한다. 300만원의 3.5%가량을 신용카드 수수료로 내니 10만원은 내 돈이 아니다. 쇼핑몰 솔루션 대금을 내야 하니 5만원 정도는 내 돈이 아니다. 한달 먹고 사느라고 100만원은 생활비로 썼을테고 전화비랑 통신비랑 합하면 또 10만원 날라가고 부가세 내야하니 상품판매가 빼기 공급가의 10%는 또 세금이다. 번 돈을 소득세로 내야하니 번 돈의 10%는 또 내 돈이 아니다. 이렇게 하면 20만원도 안남는다. 아참 세무사에 돈 10만원은 줘야 회계처리를 해주지…회계 처리 직접 한다쳐도 감가상각비라는 게 괴롭힌다. 감가상각비란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컴퓨터를 20개월에 한번씩 바꾼다 치면 월 5만원이 감가상각비이다. 감가상각비는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모든 비용의 단위별 비용이므로 홈페이지 개편비용 같은 것도 포함해야 한다.
어라! 장사 안 된다고 술 한잔 할 돈도 안 남네? 이것이 바로 회계 능력이 미숙한 사람들이 하는 사업의 결과다.
회계능력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나가는 비용이 뭐 뭐인지 철저하게 더해서 월단위로 계산한 다음 번 돈에서 빼면 된다. 이런 계산을 해서 원하는 만큼 벌 수 있어야 사업이 되는 것이지 한 달에 몇 십 만원 남기자고 사업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자칫 빼야할 것을 안 빼고 사업계획을 했다가는 팔아도 손해가 난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온라인 서점들이 한동안 그런 장사를 하면서 출혈 경쟁을 했었다. 또한 내가 상담했던 분들 중에서도 열에 서 너 분은 그런 장사를 하고 있었다.
다섯째로 약간의 웹 다루는 기술이다. 크게 어렵지는 않다. 포토샵 정도와 나모 웹에디터 정도만 알면 자주 고쳐야 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디자이너에게 의뢰하지 않고 당신이 원할 때 고칠 수 있다. 포토샵은 1~2주 정도 공부분량이면 되고 나모 웹에디터는 2~3일정도만 공부하면 된다. 이것을 해내지 못하면 쓸 데 없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낭비된다. 이런 간단한 작업을 우리 같은 전문회사에 맡기면 한 두 시간이면 끝낼 일 가지고 10만원을 달라느니 20만원을 달라느니 하는 것도 꼴 보기 싫을 뿐 아니라 제 때에 작업해 주지도 않아서 이벤트나 상품교체 시기를 놓치기 일쑤다.(우리 회사는 빨리 해주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복잡한 작업이 아니면 스스로 할줄 알아야 비용이 많이 절약이 되니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니면 꼭 공부하자.
내부적인 요건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뭐 또 뭐가 필요하네 저게 필요하네 하시는 분들은 아직 책이 많이 남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내부적으로 꼭 갖춰야 하는 사항을 얘기했을 뿐이다.
 
다음은 외부적인 조건이다.
당신은 소호몰을 운영하기 위하여 다음의 것들이 필요하다.
첫째로 소호몰은 2~300만원 정도면 운영할 수 있을 거라는 쇼핑몰 솔루션 회사들의 거짓말이나 몇몇 신화 같은 창업자들의 이야기는 잊어 버려라. 내가 200만원 가지고 첫 번째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해서 당신도 200만원으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론 열 수는 있다. 하지만 보통은 홈페이지도 만들어야 하고 광고비가 50~100만원은 들고, 검색엔진도 등록해야 하고, 손님들이 카드 결재를 대부분 하기 때문에 첫 달에 3000만원의 매출이 오르면 카드사가 돈을 묶어 놓는 기간 약 2주 가량은 내 돈으로 메꿔서 본사나 공장에서 물건을 사야 배송이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홈페이지도 직접 만들고, 검색엔진 광고를 효율적으로 해서 광고비도 몇 푼 안 들었을 뿐더러 공장에 신뢰를 보여서 신용거래를 했지만 보통은 불가능한 이야기다. 공급업체 얘기만 해도 신용거래를 해주는 데가 있다면 좋은 얘기지만 가까운 친척이나 된다면 모를까 불가능하다. 사업에 충분한 자금이 없다면 마치 도박판에서 판돈이 적은 사람은 판돈 큰 놈한테 잃게 되어 있다. 500만원을 가만히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1000만원 만들어서 그때 덤비면 되지만 어설프게 사업해서 날리면 아무 것도 안 남는다. 경험이 남는다고? 그런 경험은 하는 것이 아니다. 내 망해 본 사람으로써 진지하게 충고하는데 절대로 망할게 뻔한 사업으로 경험을 쌓으면 안 된다. 경험이 되려면 될만한 싸움을 벌이다가 실패해야 진정한 경험이 되는 것이다. 망할게 뻔할 일을 벌렸던 사람은 경험은 안늘고 오기만 는다.
쇼핑몰을 만드는데 드는 최소한의 비용을 한번 생각해 보자. 뭐 사무실 같은 거 안 얻고 방에서 컴퓨터 있던 거 그대로 쓰고 창업한다는 전제하에 비용 좀 따져 보기로 하자.
1. 도메인: 1만원~2만원
2. 쇼핑몰 호스팅 요금: 가입비+첫달요금= 10~20만원
3. 홈페이지 제작비: 40~150만원
4. 초도 물품 구입비: 50~300만원
5. 검색엔진 등록비: 80~100만원
6. 검색엔진 광고비: 30~200만원
7. 전화비: 3만원~10만원
8. 인터넷 회선비: 3만원~4만원
9. 카드구입시 회수전환준비금: 200~1000만원
 이상이 쇼핑몰의 모습을 갖춘 소호몰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인 것이다. 여기서 최소비용인 420만원 정도는 경쟁자가 30개 미만인 상태에서 광고를 하는 업체가 2개 이하라야 진입이 가능한 비용이지 결코 모든 아이템을 이 비용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면 바위에 계란을 치는 결과가 된다. 일단 시장진입에 성공하면 최소한 다음달 버틸 비용은 뽑으니 누가 밥만 먹여주고 잠만 재워준다면 운영은 가능할 것이다.
 만일 하려는 아이템의 키워드가 조회수가 3000회가 넘어가고 - 사실 3000회면 조회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 광고수도 3~4개 이상이라면 대부분 위 견적의 최대비용인 1800만원 가량이 깨져야 비로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물론 이 돈이 다 나가는 돈은 아니다. 회수 전환 준비금이 대부분이긴 하나 이 정도 자본은 가지고 있어야 쇼핑몰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누가 그 전환준비금 정도는 빌려 준다 하더라도 800~1000만원 정도는 현찰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 여러분이 하시려고 하는 쇼핑몰은 두 번째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 보통이다. 아이템이 고갈되다보니 경쟁률이 취약한 아이템 찾기가 너무나 어려워졌다.
두 번째 외부적인 조건으로 급할 때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개인신용이 있거나 은행거래가 여의치 않다면 돈 빌릴 사람이라도 있어야 한다. 그 정도 전환준비금이 필요할 정도로 벌면 대박인데 한번 꿈이라도 꿔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막상 현찰이 필요할 때가 닥치면 돈 빌리러 다니다가 주문도 놓치고 기회도 놓친다.
둘째로 가족들의 내조다. 당신의 사업은 항상 사업계획서 상에 있던 성장곡선의 그래프처럼 월 10%씩 차분히 성장하여 6개월 후에 수익분기점을 돌파하고 년간 100%씩 성장하여 직원을 늘리고 차도사고 큰 사무실도 얻고...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업은 경기의 영향이나 소비자들의 이상심리, 운영상의 미숙, 거래처의 불안 등의 내 외부적인 조건으로 말미암아 수 없이 많은 질곡의 강을 건너야 한다. 이때 당신은 버틸 수 있다해도 가족들이 못 버티면 그걸로 끝이다. 마누라는 생활비 안준다고 앵앵거리고 - 실제 이 것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왜 사람들이 그토록 많이 자살을 하는지 이해를 못한다 - 자식새끼들은 배고프다고 울고 심지어 가출하며 집안이 콩가루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제 정신으로 사업할 장사는 아무도 없다. 당신이 사업을 결심한 순간에 이런 일은 앞으로 반드시 닥친다는 각오를 당신도 하고 가족들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질곡의 강을 건너면 언젠가 대박이 터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열심히 일하는 당신은 심적인 갈등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렇지 않다. 가족들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며 어떤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사는지 도무지 알턱이 없다. 진짜 무서운 불안감은 희망이 없는 데서 생기는 것이다.
 내가 마지막 남은 카드 한도 200만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아직 자식새끼가 말도 못하는 어린 애라 투정할 줄도 몰라 부모님께 양육을 맡겨 버린 덕분이요, 여편네가 저도 한번 내 일을 도와 본다고 불도 안 땐 얼음장 같은 가게 방에서 전기요 하나 깔고 부둥켜 안고 자면서 직원들 밥도 지어주고 하루 종일 마우스 잡고 있느라 어깨에 파스를 붙여가며 같이 일해준 덕분이다. 내가 잘나 일어선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이다.
 당신에겐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란 자만을 버려라. 우리 여편네는 내가 우리나라 20대 사장들 중에서 제일 잘 나갔을 때 시집을 온 여자다. 그런 여자에게도 이런 일은 일어 났다.
셋째, 친구나 선후배, 하다못해 공부를 지지리도 못해서 주변에 쓸만한 어드바이저가 없으면 나같이 통신 동호회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서라도 많은 심적인 조력자를 만들어야 한다. 사업의 결정은 혼자서 하는 것이지만 당신에겐 순간순간 닥치는 수 많은 선택의 순간들을 모두 다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가 있을 리가 만무하다. 그 위기의 순간에 그 사람들은 당신에게 지혜를 빌려 준다. 초보자들은 사업을 어차피 남에게 물어 가면서 할 수 밖에 없다. 안 묻고 스스로 다 처리할 수 있다고요? 자식새끼 가출하는 꼴 보기 전에 당장에 막노동이라도 해서 가족들 생계나 꾸려라. 그리 잘 난 것은 없지만 나는 대부분의 사안들을 남에게 묻고 물어서 적어도 세 사람에게는 물어봐서 아직도 모든 일들을 결정한다.
 사업은 주관을 객관화 시키는 작업이다. 어려운 말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한다. 모든 것은 나의 머리로부터 출발할지라도 그것은 단 한사람을 위한 예술품이 아니다. 단 한사람에게 100점을 받는 것보다 여러 사람에게 80점을 받아야 하는 것이 사업이다. 나를 주장하고 이해시키려 하지 말고 남들이 좋아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즉 나 자신의 주관이 아무리 뚜렷하더라도 그것이 객관적인 척도로서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당신은 주관을 꺾어야 한다. 왜냐면 당신은 사업가이지 갈릴레이가 아니다.
그렇게 되려면 당신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고민해줄 많은 조력자들이 필요한 것이다. 혼자서 며칠을 다각도로 고민했기 때문에 객관화 되었으리란 착각은 금물이다. 당신이 하루 밤을 고민했던 1년을 고민했던 주관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 말을 곧이 안들을 사람은 전 재산 다 날리고 난 뒤, 재기할 때 이 페이지부터 다시 읽으면 된다.
넷째, 많은 사람들을 주위에 끌어 들이되 쓰잘떼기 없는 인간들을 당신 주변에서 끊어야 한다. 술 좋아하는 놈, 노름 좋아하는 놈, 놀기 좋아하는 놈, 여자 좋아하는 놈, 모두 다 끊어 버려라. 이런 놈들은 당신의 칼날 같은 각오와 결심을 해이하게 만드는 놈들이다. 그 놈들이 다 나쁜 친구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그들과 10년 후에도 같이 술 마시며 과거를 추억하고, 포카 치다가 잃어준 척 용돈이라도 챙겨주고, 기분 댕긴다고 오늘 강남으로 내가 쏜다고 하고, 같이 이쁜 과부들 꼬시러 다니고 싶으면 당신이 성공하는 그 날까지 작별을 고해야 한다. 이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친구들에게 나 이제부터 사업한다고 딱 말하고 나서 몇 달 지나서 돈 좀 빌려 달라고 몇 번 전화를 하라. 절대로 그 친구들이 당신에게 먼저 전화를 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상이다. 뭐 담배를 끊어야 한다느니, 담보를 확보해야 한다느니, 하루에 한권씩 책을 읽어야 한다느니, 영어와 컴퓨터를 잘해야 한다느니 그런 말 한적이 없다. 평생을 성실하고 착하고 무능하게 살아 온 평범한 당신이라면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담배 끊는 것보다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거나 갖출 수 있는 말만 했다.
 자 이것으로 당신이 사업을 할 내적 외적 요인은 다 갖추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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