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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콴챈루거리

관리자관리자 ·
11-11-234536

공간소개

서울 속 정통 중화 요리의 전당

2005년 대만 레스토랑 딘 타이 펑의 명동 지점이 들어선다는 소식은 당시 단연 화제였다. 딘 타이 펑(鼎泰豊)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1993년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선 소문이 자자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딤섬의 일종인 쇼오룽바오(小龍包)를 비롯해 퓨전 중화 요리가 젊은층의 구미를 자극했지만 딘 타이 펑 곁으로 난 콴챈루거리를 찾아드는 미식가들이 줄어든 것은 절대 아니었다. 여전히 중화 요리의 옛 맛을 그리워하는 미식가들은 콴챈루거리를 서성인다. 그들에게 콴챈루거리를 찾는 일은 성지순례와 크게 다를 게 없다.

콴챈루거리는 관전가(官前街)의 중국식 발음이다. 관가 앞의 거리라는 뜻이요, 그 길의 끝에 중국대사관이 있으니 중국대사관 앞거리를 뜻한다. 대만대사관이 있던 1992년까지는 대만대사관 앞거리라 불렀을지도 모른다. 1882년 임오군란 때 청나라 군대의 주둔지로 쓰이며 중국과 연을 맺은 땅이니 족히 120년이 넘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길 끝에 중국대사관으로 들어서는 예스런 성문이 있어 그 정취를 더했다. 지금은 아쉽게도 중국대사관 신축과 맞물려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콴챈루거리 전통의 맛만은 변함이 없다.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골목으로 들어서면 낡은 중화 요리 간판들이 보인다. 바깥으로 내건 입간판에는 붉은색이 또렷하게 와닿는다. 향미(鄕味)나 개화(開花), 산동교자(山東交子) 등의 한자 간판도 들고난다. 그 사이사이로 중국 소품과 책자를 파는 중화서국(中華書局)이나 생원(生元) 등은 맛에 더한 중국의 멋이다. 콴챈루거리는 명동이 간직한 비밀스런 중국의 보물이다.

콴챈루거리에서 꼭 들러볼 곳

1. 향미(鄕味)
서울에서 중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거리 연남동에는 향미(鄕味)의 명성이 자자하다. 40년이 넘는 역사로 만두맛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났다. 명동의 향미(鄕味)는 연남동 향미(鄕味) 사장의 아들이 운영한다고. 연남동과 마찬가지로 만두 쇠고기면이 별미다. 말간 색 국물이 우동을 떠올리는 해물짬뽕도 빠질 수 없다. 콴챈루거리의 진한 첫인상을 안긴다. (문의 02-773-8835)

2. 딘 타이 펑(鼎泰豊)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맛집이라는 프리미엄에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더해졌다. 중국의 객잔을 떠올리지만 상당히 현대적이다. 딘 타이 펑은 특히 젊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딤섬의 일종인 샤오룽바오(小龍包)는 딘 타이 펑의 자랑이다. 얇은 피 속에 액체 상태로 녹아 있는 젤라틴 육수는 틴 타이 펑의 각별한 맛을 더한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퓨전 요리를 갖췄다. (문의 02-771-2778)

3. 꽁시면관(恭喜面館)
퓨전 중화 요리 체인점으로 명동이 그 본점이다. 세계적인 명성의 딘 타이 펑의 샤오룽바오에 필적할 만한 맛집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화교학교 옆 콴챈루거리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샤오롱바오를 시키면 작은 그릇의 미니 자장면이 세트로 나와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길가로 통유리창을 두었는데, 직접 샤오롱바오를 만드는 모습도 재미난 볼거리다. (문의 02-778-8863)

4. 개화(開花)
3대를 이어오는 맛집으로 콴챈루거리에서 중화 요리의 대표격인 자장면을 맛있게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개화의 자장면은 별다른 장식이나 기술이 없다. 그저 다진 돼지고기와 큼지막하게 썬 감자와 양파를 넣고 춘장에 달달 볶아낸 게 전부다. 그런데 그 맛이 강한 중독성을 갖는다. 면의 찰기며 재료가 가진 본래의 맛이 넘침도 모자람도 없이 입안을 맴돈다. 과장하지 않는 본래의 맛에 충실하므로 자장면의 명가라 불린다. (문의 02-776-0508)



공간정보
주소 : 서울 중구 회현동3가 중국대사관 일대
 
 
 
 
 
 
 
 
공간개요
명동에는 지금 중국대사관 신축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중국대사관에서 중앙우체국 방향으로 난 골목에는 화교 맛집들이 대거 늘어서 있다. 대사관 앞에 있다고 하여 관전가(官前街), 중국말로 콴챈루거리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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